‘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를 쓴 고명환 작가. 사진=라곰 출판사 제공
개그맨 고명환(52)이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와 나란히 ‘올해의 작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교보문고 측은 제11회 교보문고 출판어워즈 ‘올해의 작가상’에 자기계발 분야 베스트셀러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의 고명환 작가와 노벨문학상으로 감동을 선사한 ‘작별하지 않는다’의 한강 작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개그맨으로 널리 알려진 고 작가는 인기를 얻고 각종 행사에 초청돼 하루 2, 3시간 자고 식사도 허겁지겁 때우는 등 밤낮 없이 일하며 한 달에 3000만 원 넘는 수입을 올리다가 2005년 고속도로에서 트럭과 충돌하는 대형 사고를 당했다.
이후 고전을 비롯해 각종 책을 읽기 시작했다. 20년간 읽은 책만 3000여권에 달한다고 한다. 그렇게 알게 된 걸 행동으로 옮겼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원하던 것도 하나씩 이루게 됐다. 이런 경험을 담아 책을 썼다.
반응은 뜨거웠다. 그가 고전을 통해 삶의 방향과 태도에 대해 깨달은 바를 담아 8월 출간한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는 나온 지 한 달 반 만에 7만 권이 판매됐다. 책 판권은 대만, 베트남에 판매됐고 일본 판매도 논의 중이다.
성공적인 사업가로서의 도전도 이어가고 있다. 고명환은 메밀국수 식당과 갈빗집까지 4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매장 당 10억 원 이상의 1년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1000일 넘게 매일 유튜브 ‘고명환tv’에 자기 확신과 바람을 열창하는 ‘아침긍정확언’ 영상도 올리고 있다.
한편, 교보문고 출판 어워즈는 도서 구매팀부터 오프라인 점포, 인터넷교보문고 MD 등 출판계와 고객의 접점에서 일하는 현업부서 실무자들이 추천해 선정되는 출판마케팅 분야 시상식이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3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