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피 솔루션이 적용된 씨티알에코포징 공장의 4000톤 단조 프레스와 가열로. 디에스피 제공
지난 7월 디에스피는 경남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수요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실증 지원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참여 기업인 에이아이더뉴트리진과 함께 이번 솔루션을 개발했다.
알루미늄 단조라인의 전력량, 온도, 생산실적, 생산계획 등 데이터를 활용해 전력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소비량을 예측하는 AI 솔루션이다. 전력 소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부 기상 데이터도 반영해 실제 사용량 절감 방안까지 제시한다.
디에스피 측은 이번 솔루션으로 사업 1차 연도에서는 8%, 2차 연도에서는 10%까지 전력 소비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소비량 예측 모델의 정확도는 1차 연도에 90%, 2차 연도에 95%까지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디에스피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전력 소비 예측 및 최적화는 제조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며 향후 지속 가능한 생산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