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채. 코스모폴리탄
‘정년이’의 왕자님 배우 정은채가 우아한 미모를 드러냈다.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12월호를 통해 tvN 드라마 ‘정년이’에서 매란국극단의 왕자, 문옥경을 열연한 정은채의 주얼리 화보를 공개했다. 정은채는 ‘정년이’ 현장에서도 스태프들과 동료 및 선후배 배우들이 왕자님이라고 불렀던 만큼, 코스모폴리탄 화보 현장에서도 정은채의 ‘잘생쁨’에 스태프들이 술렁였다는 후문이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정은채는 ‘멋지다’ 내지는 ‘잘생겼다’라는 말을 듣는 기분에 대해 “기분 너무 좋다, 예쁘다는 얘기보다 멋지다는 말을 듣는 게 더 기분 좋다, 멋지다는 건 극찬이라고 생각한다”며 “문옥경의 매력에 힘입어 저도 덩달아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좋다”고 밝혔다.
정은채. 코스모폴리탄
정은채. 코스모폴리탄
남자보다 더 멋있는, 국극 속 남역을 표현하기 위해 정은채는 많은 고민을 거쳤다. 그는 “처음엔 어떻게 해야 무대에서 좀 더 커 보일 수 있을지, 좀 더 남성스러울지 많이 고민했는데, 오히려 내가 남성성의 스테레오 타입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며 “그래서 아예 그건 걷어내고, 편안한 상태에서 옷경이가 입을 법한 중성적인 셔츠와 팬츠를 입고, 그런 태도로 살다 보면 그런 모습이 보일 거라 생각해 스스로에게 믿고 맡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목소리는 가능한 톤 다운했는데, 점점 자리를 잡아서 이제 평소에도 옥경이 톤으로 말하고 살고 있다, 주변에서 ‘어, 지금 방금 옥경이 같았어’ 같은 말을 자주 한다, 아무래도 긴 시간 동안 몸이 체득해서인가 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은채는 “‘정년이’는 촬영 기간보다도 연습 기간이 더 길었을 정도라, 같이 합을 맞추고, 스킨십하고, 웃으며 보내며 한 명 한 명 너무 애착이 생겼다, 극단 생활을 실제로 한 느낌? (김)윤혜 씨랑은 계속 파트너로 연기하면서 지내다 보니 서로 눈만 봐도 어떤 컨디션인지 알 수 있을 정도가 됐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