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추가적으로 후속조치 검토할 것”
조태열 외교부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1.28/뉴스1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사도광산 추도식 논란을 둘러싸고 유네스코 측에 경과를 설명하는 한편, 유감과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유네스코에 우리의 강력한 항의 의사가 공개적으로 전달됐으면 좋겠다’라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에 “전체적으로 의견을 같이한다”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조 장관은 “어제 문화공공외교국 심의관이 유네스코 대사와 함께 유네스코 관계자를 만나 이 문제에 관한 경과를 설명해 주고 우리의 유감과 우려를 표명했다”라면서 “이미 액션을 취한 상태이고, 앞으로 추가적으로 어떤 것들이 필요할지 계속 검토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일 외교당국이 막판까지 추도사 및 정부 인사 적절성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외교부는 일본측 행사에 불참을 통보한 뒤 자체 추도식을 지난 25일 현지에서 개최했다.
이후 외교부는 주한 일본대사관을 접촉해 추도식 관련 한일 협의 과정에서 일본이 보여준 태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