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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김 중사인데…” 충주시 식당, 50인분 노쇼 연달아 터져

입력 | 2024-11-28 14:48:00

게티이미지뱅크


충북 충주에서 식당에 단체 주문을 한 뒤 나타나지 않은 ‘노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충주시는 노쇼 피해를 주의하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28일 충주시에 따르면 시는 노쇼 피해에 주의를 요구하는 내용의 문자를 음식점 4650곳에 발송했다.

충주시는 ‘최근 자신을 군인이라고 사칭해 약 50인분의 음식을 대량 주문한 뒤 나타나지 않는 노쇼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달라’는 내용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 달 동안 불고기백반집 등 5개 식당에서 노쇼 피해가 발생해 충주경찰서가 수사에 착수했다. 식당별 피해 금액은 40만~50만 원 정도다.

군인 사칭자는 자신을 ‘김 중사’나 ‘군부대 보급관’이라고 말하며 식당에 단체 예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노쇼 피해를 예방하려면 단체 주문 때 선불금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