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부지 조성 공사 착공식에서 박승원(왼쪽 세 번째) 광명시장을 비롯해 김세용(왼쪽 네 번째)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등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제공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8일 경기 광명시 가학동 일원 68만4000㎡(약 20만7200평) 부지에 4317채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는 ‘광명학온지구 공공주택’ 착공식을 하고 본격적 조성에 들어갔다. 2026년 말 부지조성공사 준공 예정으로 약 1조40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GH에 따르면 광명학온지구는 처음 분양 시 분양가의 최대 25%를 낸 다음 향후 20~30년에 걸쳐 추가 지분을 분할 취득해 내 집을 마련하는 ‘지분적립형’ 분양시스템이 적용된다.
GH는 인근에 조성 중인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모빌리티 선도기업을 포함해 관련 분야 기업들을 유치할 경우 직장과 거리가 가까운 ‘직주일치’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세용 GH 사장은 “GH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등 주택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혁신과 함께 환경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