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남 단장 “임정호의 경험·성실함 큰 도움될 것” 임정호 “마운드와 라커룸에서의 내 역할 잘 알아”
임정호(왼쪽)가 28일 NC 다이노스와 FA 계약을 체결한 뒤 임선남 단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NC 제공
FA를 신청한 좌완 불펜투수 임정호(34)가 원소속팀 NC 다이노스에 잔류했다.
NC는 28일 임정호와 계약기간 3년, 최대 12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세부 내용은 계약금 3억 원, 연봉 총액 6억 원(연 2억 원), 옵션 3억 원 등이다.
임정호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30번으로 NC에 지명된 이후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은 ‘원클럽맨’이다.
올 시즌엔 65경기에서 55이닝을 소화하며 1승6패 2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4.42를 마크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구단 프랜차이즈 선수인 임정호와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임정호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능력, 성실함, 꾸준함이 구단의 젊은 투수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임정호가 이끌 우리 팀의 내년 마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정호는 “NC와 계속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마운드와 라커룸에서 나의 역할을 잘 알고 있다”면서 “팀이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보탬이 되겠다. 내년 시즌 팬 분들과 창원 NC 파크에서 웃을 수 있도록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정호는 내년 1월 초 NC 시무식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