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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한국 쓰레기들’ 담화 이틀 만에…北, 오물풍선 띄워

입력 | 2024-11-28 21:39:00

지난달 4일 서울 종로구 상공 위에서 북한이 보낸 오물 풍선이 상공을 떠다니고 있다. 2024.10.4/뉴스1 


북한이 열흘 만에 또다시 오물풍선 도발에 나섰다. 올 들어서 32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28일 오후 “북한이 대남 오물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 고려시 대남 오물 쓰레기 풍선이 경기도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 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한국 쓰레기들이 날려보낸 정치선동 삐라(전단)와 물건짝들이 또다시 떨어졌다”며 “다시 반공화국 정치모략 선동물을 살포하며 신성한 우리의 령토(영토)를 오염시키는 도발을 감행한 한국 것들의 더러운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이틀 뒤인 28일 오물풍선 도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