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이틀 동안 피겨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개최 종목별 3위까지 2025 사대륙 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
이해인이 3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3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3.12.03.[의정부=뉴시스]
불미스러운 일로 징계를 받았다가 풀려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이해인(고려대)이 2025~2026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선다.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를 겸한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30일과 내달 1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내년 2월에 열리는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 선수권대회 출전 티켓도 걸렸다.
한국은 이 대회에 종목별 3장씩의 출전권을 배정받았는데,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종목별 상위 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다만 ISU 규정에 따라 올해 7월1일 기준 만 17세 이상이 되어야 사대륙 선수권에 나설 수 있다.
만 17세 이하 선수가 3위 이내 들면 연령 조건을 충족하는 차순위 선수가 티켓을 얻는다.
국가대표는 1차 선발전과 2차 선발전인 종합선수권대회 결과를 합산해 뽑는다.
이해인은 지난 5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미성년자 이성 선수를 숙소로 불러 애정 행위를 해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3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이해인은 이성 선수와는 과거 연인 관계였고, 성적 행위도 추행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자격정지 징계 가처분 신청을 했다.
이에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12일 이해인이 낸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징계에서 풀려 이해인은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징계 무효 확인 본안 소송은 현재 진행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