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건강보험 통계연보 전년 대비 진료비 4.7% 증가 65세 이상 진료비 48조 넘어 분만 건수 6.52% 줄어들어
교육부는 2025학년도 복귀를 조건으로 의과대학 학생들의 휴학을 허용하겠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의대생들이 내년 3월 초 수업에 복귀할지 여부를 답할 ‘시한’을 각 대학에서 정하는 절차를 7일부터 시작한다. 논란이 된 의과대학 수업연한(현행 6년) 1년 단축 방안을 두고는 도입 여부를 각 대학 자율에 맡기겠다고 했다. 사진은 7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 2024.10.07.[서울=뉴시스]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가 110조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자의 진료비가 48조원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9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3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올해로 20년째 발간되고 있는 건강보험통계연보엔 건강보험 일반현황, 재정현황, 진료현황, 심사실적,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질병통계 등이 담겨 있다.
작년 보험료 부과액은 82조1036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건강보험 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는 13만4010원으로 나타났다. 직장가입자는 15만5760원, 지역가입자는 8만7579원이다.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 1인당 연간 보험료는 159만6983원, 1인당 연간 급여비는 179만6030원이다.
작년 건강보험 진료비는 110조8029억원으로 전년(105조8586억원) 대비 4.7% 증가했다. 이중 급여비는 83조925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고령자 인구는 전체 건강보험 적용인구의 17.9% 정도지만 전체 진료비에서 고령자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44.1%로 더 높았다.
진료항목별 진료비 구성비는 처치 및 수술료가 19.11%로 가장 많고, 검사료 17.70%, 진찰료 17.54% 순이었다.
작년 분만 건수는 전년(24만6579건)보다 6.52% 감소한 23만510건으로 나타났다. 분만 기관 수는 468개소로 전년 대비 1.27% 줄었다.
분만 유형 중에서는 제왕절개가 전년 대비 2.48% 감소한 14만7173건, 자연분만은 전년 대비 12.89% 감소한 8만3337건으로 집계됐다.
중증질환 산정특례로 진료받은 인원은 273만명이었고 암질환 144만명, 희귀난치성질환 105만명, 심장질환 11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기준 요양기관 수는 10만1762개소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
요양기관 인력은 전년 대비 4.23% 늘어난 47만8353명으로 집계됐다.
직종별로는 간호사 5.98%, 약사 및 한약사 2.66%, 의사 2.12%, 치과의사 1.45%, 한의사 1.31% 순으로 증가했다.
이번 통계연보는 심평원 또는 건보공단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