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격차 해소에 집중적 활용”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AIDT(AI 디지털 교과서) 검정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11.29. 뉴시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 교과서)를 학생들의 교육 격차 해소에 활용할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이를 12월 내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AI 교과서의 혜택을 ‘교육 소외계층’, ‘교육 약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게 이 부총리의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2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AI 디지털교과서 검정 심사 결과 및 도입 로드맵 조정’ 브리핑에서 AI 교과서의 혜택, 효과를 어떻게 정책으로 풀어나갈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AI 교과서가 교육 격차 해소에 집중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지금 측면을 검토하고 있다”며 “12월 내로는 저희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3학년, 중학교 1학년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해 학력진단을 강화하고 정확한 진단 결과를 기반으로 맞춤학습을 집중 지원하는데 여기에 AI 교과서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부총리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학생들에 대한 평가가 과거 9등급제에서 A·B·C·D·E 등의 5등급제로 가고, 또 (학력) 미달 학생이 나올 수가 있다”며 “그 학생들에 대한 추가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할 때도 AI 교과서가 굉장히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교육 소외계층, 교육 약자들에게 우선적으로 AI 교과서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몇 가지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거기에 대한 정책 발표는 12월 내로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