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중국 출신 가상화폐 사업가 저스틴 선이 홍콩 페닌술라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벽에 붙은 바나나를 떼어 먹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GettyImages)/코리아
바나나를 테이프로 벽에 붙인 모습의 작품을 약 87억 원에 낙찰받은 가상화폐 사업가가 바나나를 떼어 먹어서 화제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출신 가상화폐 사업가 저스틴 선은 이날 홍콩 페닌술라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벽에 붙은 바나나를 떼어 먹는 퍼포먼스를 한 뒤 “다른 바나나보다 훨씬 맛있다”며 웃었다.
29일(현지시간) 중국 출신 가상화폐 사업가 저스틴 선이 홍콩 페닌술라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벽에 붙은 바나나를 떼어 먹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GettyImages)/코리아
2019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선보인 ‘코미디언’을 관람객들이 촬영하고 있다. ⓒ(GettyImages)/코리아
선이 기자회견에서 먹은 바나나는 홍콩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은 ‘코미디언’ 낙찰 직후에 바나나 먹기 퍼포먼스를 떠올렸다며 “바나나를 기자회견장에서 먹어버리는 것 역시 이 작품 역사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29일(현지시간) 홍콩 페닌술라 호텔 벽에 테이프로 바나나를 붙인 모습. ⓒ(GettyImages)/코리아
선은 소더비에 ‘코미디언’ 낙찰 대금을 법정화폐가 아닌, 가상화폐의 일종인 스테이블 코인(달러화 등 기존 화폐에 고정가치로 발행되는 암호화폐)으로 지급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