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차관이 핵실험 재개 가능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30일(현지시간) 보도된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단계적인 확대에 대응해 러시아가 핵실험을 재개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어떤 편견도 없이 말하자면, 상황이 매우 복잡하다”면서 “모든 구성 요소와 모든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랴브코프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금 240억 달러를 의회에 요청한 것과 관련해 “백악관은 레임덕 대통령에게 남아있는 모든 기회를 활용해 우리를 해치고, 우리가 특별군사작전이라는 과제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그들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또 최근 푸틴 대통령은 지난 19일 핵교리 개정안을 승인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공격자가 핵무기 비(非)보유국이더라도 핵무기 보유국의 참여나 지원이 있는 때에는 이를 ‘공동 공격’으로 간주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