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EU 재정 규정 준수하고 중기적으로 공공 재정 통합 예상”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했다.
30일(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S&P는 전날 프랑스 국가신용등급을 기존과 같은 ‘AA-’로 유지하며 국가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S&P는 지난 6월 프랑스 재정 상태 악화를 이유로 11년 만에 신용 등급을 ‘AA’에서 ‘AA-’로 강등했었다.
이어 “정치적인 분열이 심화하면서 2025년 예산안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프랑스 당국이 예산 통합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신용등급은 각종 지출 감소와 증세 방안을 골자로 한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프랑스 정부가 야당으로부터 불신임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공개됐다.
프랑스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6.1%로 예상되는 재정 적자를 내년 5%까지 낮추고 2029년에는 EU의 기준치인 3% 이하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헌법상 정부 권한에 따라 하원 표결 없이도 자체 예산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는 내비쳤고, 야당은 정부 불신임안을 통과시켜 내각을 해산시키겠다고 압박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