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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협업 체계 마련해 ESG 경영 실천

입력 | 2024-12-02 03:00:00

[CSV·ESG 포터상]
한국수력원자력



올해 5월 7일 열린 ‘2024년 노경 합동 정책 토론회’에서 한국수력원자력 경영진과 노동조합 대표단이 엔지니어링 운영 체계 안착을 위해 토론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제11회 CSV·ESG 포터상’ ESG 체계성 부문의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노사가 함께 ESG 경영을 실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수원은 노사가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성과를 논의하는 상시 협업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사 합동 상시 논의기구인 ‘컬처-랩(Culture-Lab)’을 신설했다.

또한 단순 성금 모금 차원의 ESG 활동을 넘어 취약계층에 의약품 나눔, 고령층에 대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푸드트럭 운영 수익 기부 등 노사가 함께 50여 건의 다양한 ESG 활동을 전사적으로 전개했다.

선도적인 노동 정책으로 노사관계의 투명성도 한층 강화했다. 노동조합의 결산 결과를 정부 회계공시 시스템에 자율적으로 공시하는 ‘노조 회계공시 제도’를 에너지 공기업 최초로 도입했다. 컬처-랩을 통해서는 노사 현안을 공유하고 노조 대상 설명회를 거쳐 결산 결과를 공시하며 투명성을 높였다.

한수원은 ‘친환경 무탄소 에너지 기반 넷제로 시대 선도’라는 ESG 비전 아래 ESG 경영 목표와 연계한 노사 공동 ESG 실천 과제를 도출했다. 또한 전사 환경 담당자 대상 워크숍과 ESG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전 구성원의 친환경 의식 내재화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 체계도 구축했다.



최호진 기자 ho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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