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V·ESG 포터상] 시몬스
시몬스가 매년 경기 이천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에서 선보이고 있는 크리스마스트리 및 일루미네이션. 시몬스 제공
시몬스가 ‘제11회 CSV·ESG 포터상’에서 프로세스 민간 부문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시몬스는 ‘기업은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한다’는 철학 아래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 공헌, ESG 제품 출시, 지속 가능한 기부 모델 개발 등 다양한 ESG 활동을 펼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몬스는 2018년 본사가 위치한 경기 이천시 모가면에 시몬스 테라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ESG 경영을 시작했다. 시몬스는 시몬스 테라스에서 이천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인 ‘파머스 마켓’과 문화 나눔 행사 ‘크리스마스트리 및 일루미네이션’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파머스 마켓은 행사에 사용되는 집기 제작, 부스 설치, 디스플레이 등 제반 사항 일체를 시몬스가 제공해 지역 농가를 지원한다.
크리스마스트리 및 일루미네이션은 시몬스가 당초 지역민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기획한 문화 나눔 행사였으나 점차 입소문을 타면서 겨울철 전국적인 볼거리로 발돋움했다. 또한 2018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마다 TV, 냉장고, 에어컨 등의 생활용품을 이천 지역사회에 5억 원 가까이 기부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시몬스는 지난해 2월 업계 최초의 ESG 침대인 ‘뷰티레스트 1925’를 출시하고 해당 매트리스가 판매될 때마다 소비자 가격의 5%를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기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은 소비자 사이에서 ‘착한 침대’로 입소문이 나면서 작년 한 해에만 2000개 이상 판매돼 누적 기부금이 4억 원을 돌파했다.
이 밖에도 시몬스는 2020년부터 소아암 및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 투병 환아들을 위해 매년 삼성서울병원에 15억 원이 넘는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기부금으로 현재까지 소아·청소년 환아 130여 명이 치료를 받았다. 또한 공익을 위해 올해 1월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관련 특허를 공개하기도 했다. 시몬스는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으로 2020년 특허를 취득했다.
장재웅 기자 jwoong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