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의 과열 국면을 멈추고 싶다면 우리가 통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나토의 보호 아래 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빨리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러면 우크라이나 점령지는 우크라이나가 외교적 방법으로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뉴스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 점령을 받아들이는 휴전 협상에 참여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분석햇다. 이 매체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휴전 협상에서 러시아에 빼앗긴 우크라이나 동부 영토가 제외될 수 있다는 점을 수용하는 듯했다고도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군 지휘부 인사도 일부 단행했다. 이날 그는 북동부 하르키우 전선을 책임지던 미하일로 드라파티 소장을 새로운 육군 사령관으로 임명했다고 RBC우크라이나가 보도했다.
파리=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