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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호텔로 ‘체크인’ 하세요

입력 | 2024-12-03 03:00:00

채널A 새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




채널A 새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 공식 포스터. 채널A 제공

‘조선시대에 지금 같은 호텔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이런 발칙한 상상에서 시작된 퓨전 사극 드라마가 안방 극장을 찾는다. 21일(토) 오후 7시 50분 첫 전파를 타는 채널A의 새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극본 박현진, 연출 명현우, 공동제작투자 PONY CANYON) 이야기다. 체크인 한양은 조선 최대 객주(조선시대에 상인들에게 거처를 제공하던 집) ‘용천루’와 그곳에 입사한 조선시대 꽃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룬 파란만장 성장 로맨스 드라마다.

신분-배경 제각각 청춘의 성장기

‘이곳 용천루에선 손님이 곧 왕이옵니다.’

포스터에 새겨진 문구처럼 드라마 속 용천루는 ‘손님은 왕’이라는 기치를 내건다. 임금의 권력이 절대적이었던 조선시대에선 용납할 수 없는 이 문구처럼 드라마의 독특한 세계관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를 이끌어나가는 배우는 배인혁(이은 역), 김지은(홍덕수 역), 정건주(천준화 역), 박재찬(고수라 역)이다. 드라마 ‘슈룹’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등 유독 사극에서 존재감이 빛난 배인혁은 극중에서 왕자 신분을 숨긴 채 용천루에 입사하는 인물이다. 김지은은 모종의 이유로 남장여자로 살아가는 홍덕수로 분한다. 정건주는 용천루를 물려받게 될 상속자 천준화 역을 맡고, 박재찬은 망한 상단 가문 출신의 할 말 다 하는 청년 고수라 역으로 분한다. 신분과 배경이 각양각색인 네 명의 청춘이 어떤 이야기를 전하며 극을 이끌어나갈지 기대된다.

‘체크인 한양’ 제작진은 “각자의 목표를 갖고 조선 최대 객주에 입사한 네 청춘의 용천루 적응기는 다채로운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