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79 서울 러닝크루’ 올해 4700여 명 참여
지난달 14일 ‘7979 서울 러닝크루’의 올해 마지막 세션인 ‘명랑운동회’ 참가자들
서울시와 동아일보가 운영하는 달리기 프로그램인 ‘7979 서울 러닝크루’의 올해 일정이 막을 내렸다.
지난달 14일 ‘7979 서울 러닝크루’의 올해 마지막 세션인 ‘명랑운동회’ 참가자들
동아일보가 ‘시티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시범사업부터 서울시와 함께 공동주최한 ‘7979 서울 러닝크루’는 달리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매주 목요일에 모여 오후 7∼9시 서울 도심을 달리는 프로그램. 지난해에는 강북권(광화문광장), 강남권(반포 및 잠실 일대) 2개 권역에서 약 30주간 2700여 명이 함께했고, 올해는 여의도권역(여의도공원)으로도 확대해 운영하며 지난해보다 약 74%의 인원이 증가한 4700여 명이 함께 달렸다.
올해에는 월 1회 스페셜 세션도 진행됐다. 누구나 달리기를 재밌는 놀이로 여기도록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패밀리&키즈런을 비롯해 물총런, 보물찾기런 등을 선보인 것. 지난달 14일 마지막 세션은 ‘명랑운동회’로 꾸며졌는데, 참가자들이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모여 팀을 나눠 단체줄넘기, 이어달리기 등에 참가하며 1년간의 긴 여정을 기념했다.
7979 서울 러닝크루는 러닝 문화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7979 서울 러닝크루의 메인 코치인 장호준 코치가 도심 러닝 시 지켜야 할 에티켓이나 안전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고, 권역별로 응급 구조 및 의료 관련 자격증을 갖춘 의료 페이서가 함께 활동해 부상자 발생 시 즉각 대응하도록 했다.
7979 서울 러닝크루를 담당했던 서울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시민들과 동행하는 러닝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