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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6년도 의대 정원, 빠르게 논의됐으면 좋겠다”

입력 | 2024-12-02 10:58:00

여의정 협의체 중단 “안타까워…열린 자세로 논의 준비”
“내년도 의대 정원, 입시 진행 중이라 되돌리기엔 늦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월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AI 디지털 교과서 검정심사 결과 및 도입 로드맵 조정(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교육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은 “입시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되돌리기에는 늦은 상황”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다만 “2026학년도 정원은 빠르게 논의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의대 정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출범한 여의정 협의체가 중단된 데 대해 “안타깝고, 정부는 열려 있는 자세로 논의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대생과의 대화 진전 상황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대생과의 여러 만남을 주선하고 있지만 원활히 되지 않고 있다”며 “만나서 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도 이야기를 들어보고 정부의 이야기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진행 상황이 없다”고 전했다.

연세대 수시 자연계열 논술 추가시험이 진행되면서 2027학년도 정원을 감축하는 것과 관련해선 “초과 정원이 나와봐야 어떻게 될지 결정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1차 시험 합격자 261명과 함께 추가 시험에서 몇 명이 합격해 기존의 모집인원보다 늘어나게 되는지 먼저 파악해봐야 한다는 뜻이다.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검정 결과가 공개된 이후 일부 출판사가 교과서에 적용한 생성형 AI에 독도에 관해 묻자 ‘분쟁지역’이라고 답했다는 게 알려진 것과 관련해선 “AIDT가 100% 완벽하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절차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계속 보완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달 28일 AI 교과서 검정 결과 백브리핑에서 “‘독도는 분쟁지역’이라는 답변이 AI 교과서에 단 하나도 들어갈 수 없다”고 단언한 바 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