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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일출은 백록담” 예약 40분만에 마감…한라산 인기몰이

입력 | 2024-12-02 11:08:00

제주에 올가을 첫눈이 내린 11월27일 오전 한라산국립공원 1100고지휴게소에서 바라본 한라산 자락에 눈이 쌓여 있다. 2024.11.27. 뉴스1


겨울철 한라산국립공원 산행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2025년 1월1일 새해 일출 맞이 야간산행 예약(성판악 및 관음사 탐방로)이 40여분만에 마감됐다.

이날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한라산 탐방 예약시스템에는 1만명 이상이 몰리면서 한동안 접속장애가 일어났다. 오전 9시와 동시에 5000~6000명의 대기자가 발생하고 예약 홈페이지 자체가 제대로 열리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도민 A씨는 “9시 시작하자마자 예약을 시도했는데 약 40분만에 겨우 성공했다”고 말했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을 향한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한 달간 성판과 관음사 예약탐방을 일시적으로 해제해 운영하고 있다.

한라산 성판악 코스(9.6㎞·하루 1000명)와 관음사 코스(8.7㎞·하루 500명)에 한해 사전에 예약해야 탐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한달간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일시해제 첫날인 11월27일부터 29일까지는 기상악화로 사실상 출입이 통제됐고 날씨가 풀려 부분 통제됐던 11월30일 성판악 기준 790명, 지난 1일 988명이 백록담을 찾았다.

10월 기준 올해 한라산 탐방객은 내국인 68만586명, 외국인 7만4000명 등 75만4586명을 기록했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