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제공연예술마켓과 협력, 한국 차세대 예술가 해외진출 지원 몬트리올도서전 K-북 전시관 등 도시 곳곳서 문학교류 행사
청년예술가 지원사업 포스터. 사진제공=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창식, 이하 진흥원)은 지난 11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 일환으로 공연예술과 문학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캐나다 국제공연예술마켓(CINARS Biennale 2024)과 협력하여 지난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음악 ·무용 분야 청년예술인 3팀의 쇼케이스, 피치세션, 부스 운영을 지원했다.
한국 전통악기를 기반으로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대금 연주자 ‘백다솜’, 한국 무속음악과 일렉트로닉 음악을 결합한 ‘육사크사나(64ksana)’, 몸의 원초적 에너지를 모티브로 한 움직임을 창작하는 현대무용단 ‘큐댄스컴퍼니’가 리알토 극장에서 쇼케이스를 선보여, 캐나다 문화예술 관계자와 일반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1월 30일(현지시각) 몬트리올 대학교에서 열린 대한민국-캐나다 문학 교류 행사 장면
진흥원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은 주캐나다한국문화원, 캐나다 퀘백대표부, 몬트리올 도서전(Salon du livre de Montréal)과 협력하며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한국도서와 한국 문화를 현지에 널리 알렸다.
몬트리올도서전 K-북 전시관에서는 ‘K-북과의 조우: 문화를 잇다’라는 주제로 그림책·문학·웹소설 등이 전시됐으며, 아시아 여성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등 한국어 원서 및 불어 번역본 작품이 특별 전시됐다.
몬트리올도서전을 벗어나 도시 곳곳에서 양국 문학교류 행사도 펼쳐졌다. 한국문학 작가 정유정, 윤고은과 캐나다 총독문학상을 수상한 캐나다 작가 킴 투이(Kim Thúy)의 북토크가 몬트리올대학교(Université de Montréal)에서 진행됐으며, 몬트리올 공립 베니도서관(Bibliothèque Benny)에서 한국 그림책 작가 밤코와 캐나다 작가 야요(Yayo)의 청소년 대상 북토크와 워크숍이 개최되기도 했다.
또 진흥원과 출판진흥원은 한국도서를 몬트리올대학교에 기증하며, 캐나다의 차세대 인재들이 지속해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문체부와 진흥원은 지난 6월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개막식을 시작으로 음악, 애니메이션, 민간교류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2025년에도 양국 간 문화적 연대를 강화하고, 상호 간 이해와 교류의 폭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