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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티 같은 쫀득한 식감”…해외서 난리 난 ‘K-디저트’ 뭐길래?

입력 | 2024-12-02 11:17:00


해외 인플루언서가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꿀떡 시리얼을 만들어 먹고 있다. 틱톡(@angithuongoi) 갈무리 

최근 해외 소셜미디어(SNS)에서 한국 전통 음식인 ‘꿀떡’을 활용한 이색 레시피가 화제다.

2일 유튜브, 틱톡 등 SNS에  ‘꿀떡 시리얼(ggultteok  cereal)’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해외 이용자들이 제작한 다양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꿀떡에 우유를 부어 먹는 조합이다. 

특히 꿀떡을 가위로 자르면 우유가 잘 스며들어 더 맛있다는 ‘꿀팁’도 함께 공유되고 있다.

해외 인플루언서들은 “쫀득한 식감이 버블티를 연상시킨다”, “꿀떡을 우유와 함께 먹으면 더 부드러워 좋다”, “일반 시리얼보다 맛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내 누리꾼들 역시 “왜 이런 방법을 먼저 생각하지 못했는지 모르겠다”, “외국인이 오히려 꿀떡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은 것 같다”며 찬사를 쏟아냈다.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꿀떡 시리얼. 틱톡(@jabsik_dinosaur)갈무리 

꿀떡 시리얼은 국내가 아닌 해외  SNS에서 먼저 소문 났다.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K-콘텐츠 속 한식이 주목받으면서, 외국인들이 자발적으로  K-디저트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꿀떡 외에도 약과, 식혜, 붕어빵 등 다양한 한국 전통 디저트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k-디저트가 인기를 끌면서 실제로 떡을 포함한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떡이나 쌀과자 등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2억 5000만달러(약 3500억원 규모)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