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DB
인천 축제장에서 일어났던 강간 미제 사건의 용의자로 밝혀진 30대 ‘여고 행정실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최근 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30대 교육행정직 공무원 A 씨를 구속 기소했다. A 씨는 지인 B 씨와 함께 지난 2017년 인천의 한 축제장 부스에서 만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경찰은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펼쳤으나, 범인을 찾지 못해 미제사건으로 남겨놨다. 그런데 지난해 B 씨가 경기 과천시에서 저지른 또 다른 성폭행 사건으로 경찰에 붙잡히면서 덩달아 A 씨의 범행 정황까지 확보됐다.
이후 경찰은 B 씨를 추궁한 끝에 “인천 성폭행 사건을 저질렀고, A 씨도 함께했다”는 취지의 진술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에 검거된 A 씨 또한 조사 과정에서 범행 사실을 인정했고, 지난 10월 구속됐다.
현재 B 씨는 지난해 징역 5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상태다.
(부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