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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유아인, 이태원 주택 ‘63억’에 매각…17억 낮춰 급처분

입력 | 2024-12-02 16:13:00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지난달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스1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1심에 실형을 선고받은 배우 유아인(38·엄홍식)이 이태원동에 있는 단독 주택을 급매로 처분했다.

2일 비즈한국은 유아인이 지난달 20일 서울시 이태원동 자택을 63억 원에 급처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아인은 2016년 2월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의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단독 주택을 개인 소속사 ‘유컴퍼니 유한회사’ 명의로 58억 원에 매입했다.

이 주택은 대지면적 337㎡, 건물 연면적 418.26㎡으로, 2020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해 화제 되기도 했다.

이후 유아인은 한남동으로 이사했고, 3년 전인 2021년 해당 주택을 부동산 매물로 내놨다. 당시 매매 희망가는 80억 원을 제시했으나 17억 원이나 낮게 매각했다.

아직 소유권이전등기가 이뤄지지 않아 매수자가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유아인은 2020년 9월~2022년 3월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하고, 2021년 5월~2022년 8월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 매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징역 1년에 벌금 200만 원, 추징금 154만 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다만 대마 흡연 교사와 증거인멸 교사 혐의는 증거가 부족해 무죄로 봤다.

유아인의 항소심 결심 공판은 오는 24일 열릴 예정이다.

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