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등촌역’… 등촌역 통해 강남-여의도 이동 초중고 인접, 목동 학원가 공유… 전가구 중소형 평형에 남향 위주 주거정비사업, 가양동 일대 개발… 마곡 마이스 개발사업 수혜 전망 대장홍대선 2030년 개통 목표
‘힐스테이트 등촌역’ 투시도. 현대건설 제공
지하철 9호선 등촌역 역세권에 목동과 마곡의 생활권을 공유하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366-24 일대에 조성하는 ‘힐스테이트 등촌역’이 본보기집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 단지는 12개 동(지하 5층∼지상 15층), 전용면적 59∼84㎡ 총 543채 규모다. 이 중 274채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 △59㎡A 89채 △59㎡B 14채 △84㎡A 89채 △84㎡B 29채 △84㎡C 53채 등 모든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등촌역 역세권으로 강남,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공항대로 등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도 용이하다. 인근에 홈플러스, 부민병원, 하나로마트, 목동깨비시장, CGV 등이 있다. 봉제산, 용왕산근린공원, 등마루공원, 한강도 가까운 편이다. 등촌초, 백석중, 영일고 등 초중고교가 인접해 있고 강서도서관이 인근에 있다. 목동 학원가와도 가깝다.
교통망 요건도 향상될 예정이다. 대장홍대선은 경기 부천 대장지구부터 덕은지구, 서울 홍대입구역까지 약 20km를 잇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강서구(화곡동, 등촌동, 가양동)를 지나는 노선이 포함됐으며 단지와 가까운 강서구청 인근에 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연내 착공해 2030년 개통이 목표다. 개통 시 부천에서 홍대까지 3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조성된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채광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다양한 평면 설계를 적용하며 일부 타입에는 개별 창고, 트랜스포밍 월 앤드 퍼니처(가변형 벽체 및 가구) 등 옵션도 제공한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운동 시설이 마련된다. H아이숲, 상상도서관, 독서실, 클럽하우스 등 자녀들을 위한 공간도 갖춘다. 단지 외관에는 커튼월룩과 경관 조명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한다.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3일, 정당계약은 26∼28일 진행된다. 청약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 서울 및 수도권(인천·경기)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2개월 이상이고 지역·면적별 예치 금액을 충족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유주택자 및 가구원도 청약할 수 있다. 배우자와의 중복 청약도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등촌동에 모처럼의 신축 분양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가양동 일대 개발사업과 대장홍대선 등 호재도 풍부하다”고 했다. 입주는 2026년 10월 예정.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