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2023.3.6/뉴스1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취약계층을 위해 2년째 기부를 진행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올해 윤 대통령과 수석급 이상 참모진은 더딘 경기회복으로 온기를 느끼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연봉 월액의 10%를 원천 징수해 매달 대한적십자사 등에 전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올해 연봉은 2억5493만 원으로, 매달 200여 만 원을 기부하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실 참모들의 기부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2023년에는 수석급 이상 참모진을 포함해 전 부처 장·차관급 정무직 공무원도 보수의 10%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등에 기부했다. 대통령실은 내년에도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기부 문화를 확산하자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