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밤부터 찬 공기가 남하함에 따라 3일 아침 기온은 2일보다 최대 10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일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이 2일 오후 4시 30분 발표한 예보에 따르면 3일 아침 최저기온은 –8~6도로 예상된다. 2일(0~9도)보다 5~10도가량 낮은 것이다. 이는 2일 밤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천 지역은 2일 오후 9시를 기해 한파특보도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하루 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진 18일 오전 대구 도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겨울옷을 챙겨입은 학생들이 매서운 바람에 잔뜩 웅크린 채 등교하고 있다. 2024.11.18/뉴스1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등 수도권 -8도~-2도, 강원 -7도~3도, 대전·세종·충남 -4도~0도, 대구·경북 -2도~4도, 광주·전남 –1도~4도, 부산·울산·경남 –1도~6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6~5도, 최고 6~13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며 “내일과 모레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 낮 기온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5도 이하에 머물러 춥겠다”고 예보했다. 그러면서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