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가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 항고 이유서 제출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31. 뉴시스
경찰이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을 담은 ‘몰카’ 보도를 기획하고, ‘한동훈 공격 사주 의혹’이 담긴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의 녹취 파일을 공개한 유튜브 방송 ‘서울의소리’ 사무실과 관련자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의소리 사무실과 이명수 기자, 최재영 씨의 자택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도 “경찰이 오전 10시 40분부터 사무실과 이 기자 자택 등에서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 씨와 김 전 선임행정관 명예훼손 혐의와 관련된 건”이라며 “구체적 혐의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김 여사가 최재영 씨로부터 300만 원 상당의 해외 고가 브랜드 디올백을 받았다며 전달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