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마크 로버, 내년 1월 위성 발사 계획 밝혀 우주 공간에서 지구 배경으로 신청자 셀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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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NASA) 근무 경력이 있는 유명 유튜버가 지구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어주는 인공위성을 만들어 곧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테크 유튜버 마크 로버(Mark Rober)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세계 최초의 우주 셀카’ 영상을 통해 인공위성 발사 계획을 공개했다.
이 유튜버는 ‘샛거스’(SATGUS)라는 이름의 인공위성을 제작했다. 임무는 우주 공간에서 지구를 배경으로 사람들의 셀카를 찍어주는 것이다.
인공위성은 내년 1월 스페이스X 트랜스포터 12 임무를 통해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 몇 개월 뒤부터 지구를 배경으로 신청자들의 셀카를 찍어주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어린이용 엔지니어링 키트 사이트인 ‘크런치랩스’(CrunchLabs)에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연간 25~80달러(약 3만5000원~11만원) 정도인 패키지에 가입해야 무료 코드를 받을 수 있다. 또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마크 로버와 협업한 T모바일과 구글 픽셀 고객들에게도 무료 코드가 제공된다.
과거 NASA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마크 로버는 자신의 공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기발한 도전에 나서거나 호기심을 해소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인기 스타가 된 유튜버다. ▲‘반짝이 폭탄’ 만들어 택배 도둑 참교육 ▲세계에서 가장 큰 물총 만들기 ▲뒷마당에 다람쥐 미로 만들기 등의 영상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60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했다. 현재 유튜브에서 그의 콘텐츠는 영어는 물론 한국어로도 더빙돼 시청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