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2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총 1500억 원 모집에 1조25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3년물 700억 원 모집에 73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3000억 원, 10년물 300억 원 모집에 225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SK텔레콤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년물은 ―3bp, 5년물은 1bp, 10년물은 ―5bp에 목표액을 채웠다.
1984년 3월 한국이동통신서비스로 설립된 SK텔레콤은 국내 무선통신 시장과 유선 시장에서 각각 점유율 1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