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주한우주군과 협력…北 미사일 발사 등 우주공간 감시 강화 우주 공간에서 군사활동 활발히 하는 중국에 대비하는 것 중요
미군이 일본 요코다(田) 미군기지에 4일 주일 미 우주군사령부를 신설한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3일 보도했다. 사진은 주일 미 우주군사령부에 대해 설명하는 앤서니 매스털러 미 인도·태평양우주군 사령관. 〈사진 출처 : 아사히 신문〉 2024.12.03. [서울=뉴시스]
미군이 일본 요코다(横田) 미군기지에 4일 주일 미 우주군사령부를 신설한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3일 보도했다.
주일 우주군사령부 신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탐지·추적하는 것과 함께 우주에서의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중국을 염두에 둔 것으로 감시나 정보 공유로 미국과 일본 간 제휴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앤서니 매스털러 미 인도·태평양우주군 사령관은 새 사령부의 역할에 대해 “우주 공간이 전례없이 중요해졌다. 새 사령부 신설은 지역 내 억지력 유지를 통해 위기나 분쟁에 대비하는데 절대 불가결하다”고 말했다.
한편 주일 미 우주군사령부는 기존의 주일 미군 외에 방위성·자위대 등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으로, 사령부 요원은 약 10명이며, 현재로서는 새로운 레이더 배치 등은 예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매스털러 사령관은 우주 공간에서 중국의 군사 활동을 우려하면서 “필요할 때 중국에 대항할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