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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일 日 요코타 미군기지에 주일 美우주군 사령부 신설

입력 | 2024-12-03 21:10:00

한국의 주한우주군과 협력…北 미사일 발사 등 우주공간 감시 강화
우주 공간에서 군사활동 활발히 하는 중국에 대비하는 것 중요



미군이 일본 요코다(田) 미군기지에 4일 주일 미 우주군사령부를 신설한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3일 보도했다. 사진은 주일 미 우주군사령부에 대해 설명하는 앤서니 매스털러 미 인도·태평양우주군 사령관. 〈사진 출처 : 아사히 신문〉 2024.12.03. [서울=뉴시스]


 미군이 일본 요코다(横田) 미군기지에 4일 주일 미 우주군사령부를 신설한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3일 보도했다.

주일 우주군사령부 신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탐지·추적하는 것과 함께 우주에서의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중국을 염두에 둔 것으로 감시나 정보 공유로 미국과 일본 간 제휴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앤서니 매스털러 미 인도·태평양우주군 사령관은 새 사령부의 역할에 대해 “우주 공간이 전례없이 중요해졌다. 새 사령부 신설은 지역 내 억지력 유지를 통해 위기나 분쟁에 대비하는데 절대 불가결하다”고 말했다.

미 우주군은 2022년 11월 하와이에 인도·태평양우주군을 창설했으며, 12월에는 한국에 주한 미 우주군을 창설했다. 주일 우주군사령부가 새로 생기면 한·미·일 연계를 통해 우주공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

한편 주일 미 우주군사령부는 기존의 주일 미군 외에 방위성·자위대 등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으로, 사령부 요원은 약 10명이며, 현재로서는 새로운 레이더 배치 등은 예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매스털러 사령관은 우주 공간에서 중국의 군사 활동을 우려하면서 “필요할 때 중국에 대항할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