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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에 외교부도 ‘긴급 간부회의’…“별도 조치 없다”

입력 | 2024-12-04 00:00:00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하고 있다. KTV 캡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외교부는 조태열 장관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긴급 간부회의는 3일 밤 11시 43분에 시작돼 1시간 20분가량 진행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4일 새벽 기자들과 만나 “현재 외교부가 발표할 입장은 없다”라며 “현재 상황에서 취할 조치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3일 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종북 반(反)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라고 밝혔다.

여야는 계엄령 해제를 위해 긴급 본회의를 열어 재석 190명 중 찬성 190표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계엄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계엄 상황이 평상상태로 회복되거나 국회가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계엄을 해제하고 이를 공고’해야 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