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발표한 가운데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군인들이 창문을 통해 국회 안으로 진입하고 있다. 임재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늦은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무장 계엄군이 국회 본회의장이 있는 본청 건물로 진입했다.
계엄군은 4일 밤 0시 45분 현재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 쪽 유리창을 깨고 본청으로 진입했다. 계엄군은 야시경 및 K1 기관단 총으로 무장하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야 의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막 개의했다. 계엄군은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야당 당직자와 보좌진들은 스크럼을 짜고 본회의장을 사수하고 있고, 진입을 막기 위해 소화기도 준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발표한 가운데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군인들이 국회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