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6일 총파업 연기 여부 확인 안돼” 철도노조 “4일 오전부터 회의 후 파업 결정”
전국철도노동조합에 이어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20일 첫차부터 준법투쟁(태업)에 돌입하면서 서울 지하철 1~8호선이 평소보다 다소 혼잡한 모습을 보였다. 20일 서울 중구 서울역 지하철 1호선 승강장에서 이용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와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임금·단체협상 결렬 등을 이유로 다음 달 초 동시 총파업을 예고했다. 2024.11.20 뉴시스
전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오는 5일과 6일에 예정된 지하철·열차 총파업 여부도 재검토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4일 “6일 예정된 총파업을 무기한 연기하자는 부분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재검토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지난달부터 인력 구조조정 철회와 안전인력 충원, 2호선 1인 승무제도입 중단을 요구하며 준법투쟁을 진행해왔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오전부터 회의를 한 뒤 파업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진행된 사안을 차분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철도노조는 ▲정부 기준에 따른 기본급 2.5% 정액 인상 ▲231억원의 체불임금 해결(기본급 100% 성과급 지급) ▲개통노선에 필요한 인력 등 부족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