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정부 목표물들도 공격에 포함 시킬 예정” 헤즈볼라 국경포격 2발에 레바논 전국 20곳 공습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와의 취약한 정전협정이 깨질 경우엔 레바논정부와 관련된 목표물들에까지 공격을 확대할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같은 경고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군의 정전 위반을 비난하면서 레바논 시리아 이스라엘의 공동 국경지대에 2일 박격포탄 2발을 발사한 직후에 나왔다.
이스라엘군은 그 보복으로 레바논 전국의 20곳이 넘는 목표물에 공습을 가했다.
카츠장관은 또한 “우리가 만약 다시 전투를 재개 한다면, 그 때엔 더 강력한 군사 행동에 나서서 더욱 깊이 공격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그 때에는 레바논 국가에 대한 어떤 면죄부도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이 날 북부도시 나하리야에서 국무회의를 하면서 카츠의 경고를 되풀이 했다. 그러면서 만약 정전 협정이 실패하면 이스라엘은 총력전 규모로 전투를 재개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나타냐후는 “우리는 현재 정전 중이라는 걸 강조하고 싶다. 정전이지, 전쟁이 끝난 건 아니다”라고 선언했다.
“우리는 강철 주먹으로 이번 정전을 유지할 것이며, 크든 작든 모든 위반 행위에 대해 응징할 것이다. 우리는 정전 협정을 잘 지키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의 위반 행위를 참아 주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러나 양측은 모두 산발적인 공습과 포격을 계속하고 있다. 서로 상대방이 정전 협정을 위반했다며 보복전을 반복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