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박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면담하고 있다. 2024.11.20/뉴스1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탄핵 대상이 아닌 체포 대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2시간 쿠데타가 나라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원화 가치가 급락했다. 야간 주식과 선물, 코인 시장은 곤두박질쳤다. 국제 신용도 하락도 불 보듯 뻔하다. 단 몇 시간 만에 우리 경제는 크게 요동쳤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27분경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즉각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사령관으로 하는 계엄사령부가 국방부 영내에 설치됐다.
하지만 이날 오전 1시경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국회의원 190명 참석에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국회에 출동한 계엄군은 철수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비상 계엄을 선포한 지 약 6시간 만에 계엄을 해제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