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계엄군 280여명 두 차례에 걸쳐 국회 진입”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간밤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국회로 진입했던 계엄군이 파손한 유리창을 살펴보고 있다. 2024.12.4/뉴스1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상계엄 관련 피해상황’ 브리핑을 열고 “국회의원들의 신변 보호와 국회 기능 확보를 위한 긴급 조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경내로 진입하려는 계엄군과 국회 관계자들이 몸싸음을 벌이고 있다. .2024.12.4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계엄령을 선포한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 착륙한 헬기에서 계엄군이 내리고 있다. 2024.12.4 뉴스1
국회는 이날 오전 1시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시켰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계엄해제요구 의결로 계엄은 무효”라며 계엄군 철수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계엄군은 이날 오전 1시 11분 철수를 시작해 오전 2시 3분 국회 경내에서 전원 철수했다고 김 사무총장은 설명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민기 사무총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간밤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국회로 진입했던 계엄군에 대항해 쌓은 바리게이트를 직접 치우고 있다. 2024.12.4/뉴스1
그러면서 “국회 사무처는 이번 계엄선포로 인해 발생한 물리적 피해와 손실을 철저히 파악해 위법적 행위에 대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