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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방한 日이시바 “관심 갖고 주시”… 스가 前총리 방한은 무산

입력 | 2024-12-04 12:56:00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6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한 호텔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17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및 해제와 관련해 “특단의 중대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며 “(한국) 재류 일본인의 안전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방한을 추진했던 이시바 총리는 방한 일정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일본 정부 내에서 이시바 총리의 방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외무성의 한 간부는 “향후 상황에 따라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한편 일본 초당파 의원모임인 일한의원연맹 회장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총리는 이달 15일로 예정했던 방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