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X(구 트위터) 캡쳐
일본의 한 게임 개발자가 소셜미디어(SNS)에 홍보글을 올렸다가 우연히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 시점과 맞물려 빠르게 삭제하고 사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4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트위터로 한국인들에게 사과한 일본 게임 제작자”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다. 한 일본인 게임 제작자가 X(구 트위터)에 남긴 글이다.
이 제작자는 전날 밤 “한국에서 좋은 일이 곧 있을 것 같습니다. 기대해 주세요”라는 내용의 글을 한국어로 작성했다.
사진출처=X(구 트위터) 캡쳐
곧바로 한국 상황 소식을 들은 제작자는 “우연찮게, 어처구니없는 타이밍이 되어버렸다”며 글을 빠르게 삭제했다.
그러면서 “타이밍을 헷갈리게 하고 싶지 않아 일단 삭제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일단은 조만간 한국 팬분들께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행복을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타이밍 어쩜 좋냐”, “많이 당황했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전날(3일) 오후 10시 25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