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분양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조감도.
내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은 공급 위축과 분양가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마지막 주목할 알짜 분양 단지들에 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에서는 중랑구 상봉동 일원에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을 이달 분양한다. 전체 999가구 가운데 800가구를 일반분양하고 추후 오피스텔(전용면적 84㎡) 308실도 공급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800가구는 전용 39∼118m²로 구성된다. 상봉역과 망우역이 가까워 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를 이용할 수 있고 GTX-B 노선도 예정돼 있어 향후 펜타 역세권으로 거듭난다.
롯데건설은 서울시 성북구 삼선5구역재개발을 통해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총 1223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59·84m² 5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오는 9일(월) 특별공급, 10일(화)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경기도에서는 올해 마지막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눈에 띈다. 계룡건설은 양주신도시(옥정지구) A5블록에 조성되는 ‘엘리프 옥정 시그니처’를 공급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59·79m², 총 921가구 규모다. 일반, 신혼부부, 청년셰어 등 다양하게 공급되며 입주는 2025년 3월 예정이다. 향후 교통 여건도 개선될 예정이다.
평택시에서는 ㈜한양이 브레인시티 공동 8블록에 들어서는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을 분양한다. 총 889가구 규모로 전용 59m²(232가구)와 전용 84m²(657가구) 2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브레인시티는 물론 평택 전체 택지지구 중에서도 가격 경쟁력이 높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는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가 공급 중이다. 전용 84∼155m², 671가구 규모다. 의정부경전철 효자역 역세권이며 나리벡시티는 향후 주거시설과 업무, 상업, 공원, 미래직업테마파크 ‘퓨처플라넷’ 등 문화시설까지 들어서는 복합 단지로 탈바꿈한다.
현대건설도 의정부 호원동에 ‘힐스테이트 회룡역 파크뷰’를 분양한다. 의정부 호원동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 동, 전용면적 39∼84m², 총 18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방에서도 숨은 진주 같은 분양 단지들이 눈에 띈다.
롯데건설은 대전 동구 가오동 일원에 들어서는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20m², 총 952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59·74m² 39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전에 처음 공급되는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스카이라운지 등 지역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다.
양우건설은 세종시 5-1생활권 L12블록에 들어서는 ‘세종5-1 L12BL 양우내안애 아스펜’을 이달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8개 동, 전용면적 84m² 단일 구성에 총 69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세종시에 약 2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인 데다 5생활권에 처음 들어서는 단지로 퍼스트 프리미엄을 기대해볼 수 있다.
GS건설은 이달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3개 블록에서 총 3673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다. 이달 A1블록 지하 2층∼지상 35층, 6개 동, 797가구를 우선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신도시 센트럴시티는 앞으로 불당지구, 아산탕정2지구를 잇는 신흥 주거축을 형성할 전망이다.
GS건설은 충남 천안시 성성8지구도시개발을 통해 ‘성성자이 레이크파크’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m², 총 1104가구 규모다. 2만 가구 이상의 대규모 신흥 주거타운이 들어서는 성성호수공원 일대에 조성되는 아파트로 높은 미래 가치를 자랑한다.
주거 분양 외 오피스 공급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천 서구 청라동 일원에 건설되는 ‘청라파이낸스센터’는 지하 5층∼지상 22층 규모로 청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