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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일부 케이블TV 송출 중단…딜라이브 등 3곳과 수수료 협상 결렬

입력 | 2024-12-05 17:07:00


TV홈쇼핑업체 CJ온스타일은 5일 자정부로 딜라이브·아름방송·CCS충북방송에서의 방송 송출을 중단했다고 이날 밝혔다. TV홈쇼핑업체와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간 채널 송출 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이 봉합되지 않으면서 결국 ‘방송 송출 중단’이 현실화된 것이다.

이번 방송 송출 중단은 연초부터 이어온 송출 수수료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것이다. CJ온스타일은 TV홈쇼핑 업황 악화 등을 이유로 수수료를 내려달라고 했으나 SO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TV홈쇼핑 메이저 4사 가운데 송출 수수료 문제로 방송 송출 중단으로 결론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도 송출 수수료 갈등 속에 대형 TV홈쇼핑사가 SO 등에 방송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으나 막판 협상이 타결되면서 송출 중단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8개월 간 협의했는데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았다”며 “현재도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