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소재 포장재로 국제 환경규제 대응 성과 2026년까지 친환경 포장재 수출 500억 원 목표 친환경 기술의 차별화 실현
동원시스템즈가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동원시스템즈는 4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순환경제 페스티벌’에서 ‘국제환경규제 대응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동원시스템즈가 재활용 가능한 폴리에틸렌(PE) 기반의 ‘유니소재(Uni-Material)’ 포장재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수출을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기존 포장재는 플라스틱, 나일론, 알루미늄 등 복합 다층 구조로 인해 재활용이 어려운 것이 문제였다. 동원시스템즈의 유니소재는 단일 재질로 구성돼 유해물질 배출이 적고 재활용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동원시스템즈는 이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포장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미세발포필름’을 개발해 동원F&B와 같은 식품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2019년에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 기반 생분해 파우치 ‘에코소브레(Eco-Sobre)’를 출시해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았다.
국제 재생표준인증(GRS, RCS)과 미국 농무부의 바이오 제품 인증(USDA)을 비롯해 국내 녹색기술인증 등 다양한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10여 건의 특허를 통해 기술력도 공고히 했다.
박기호 동원시스템즈 소재개발실장은 “이번 수상은 글로벌 환경규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앞으로도 친환경 포장재 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동원시스템즈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글로벌 포장재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환경과 경제를 모두 고려한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