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본사업 앞서 지자체 수요 조사 육아-가사 분리형, 입주형도 검토
정부가 서울에 시범 도입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수요 조사에 착수했다. 국적도 필리핀에서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으로 다양화할 방침이다.
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부는 최근 17개 광역자치단체와 ‘고용허가제 중앙-지방협의회’를 열고 올해 9월 서울에서 시작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고용부 측은 “내년 본사업을 시행할 예정인 만큼 수요 파악을 위해 외국인 가사관리사 도입을 원하는 지자체는 이달 27일까지 관련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100명 규모로 시작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내년 6월 120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적도 다양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