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우유 등 대체식 제공 200곳…4곳은 도시락 지참 16개교는 학사일정 조정…6.7%인 1610명 파업 참여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대체급식으로 나온 빵·우유 등으로 점심을 준비하고 있다. 뉴스1
학교 급식·돌봄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으로 서울에서 200곳이 넘는 학교가 급식을 중단한다.
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교육공무직원 파업으로 학교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전체 1397곳 중 220곳(15.75%)이다.
급식 대신 빵이나 우유로 대체품을 지급하는 학교는 200곳, 도시락 지참은 4곳이다. 나머지 16곳은 정기고사를 실시하거나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
돌봄교실의 경우 거의 차질을 빚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모든 초등돌봄교실과 특수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유치원 방과후과정을 정상운영 하는 학교는 293곳 중 291곳(99.32%)이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파업에 참여한 교육공무직원은 전체 2만 4714명 중 1610명(6.7%)이다. 지난해 3월보다 312명(24%) 늘었다.
앞서 학비연대는 3일 임금체계·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이날 총파업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교육당국은 교직원 활용, 대체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파업에 대응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