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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그만하고 일찍 자라”는 아버지에 흉기 휘두른 20대 징역 7년

입력 | 2024-12-06 11:06:00

대구고법.지법 청사 전경 ⓒ News1 DB


 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어재원)는 6일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존속살해미수)로 구속 기소된 A 씨(20대)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A 씨는 지난 5월 오후 9시30분쯤 대구의 아파트에서 아버지 B 씨(50대)에게 “게임 그만하고 일찍 자라”는 말을 듣자 흉기를 들어 여러차례 휘두른 혐의다. 그는 흉기를 빼앗기자 연필로 아버지에 눈을 찌르기도 했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지 못한 A 씨는 평소 아버지와 마찰이 잦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아버지는 아들에게 범행을 당했다는 것으로 심한 정신적 고통을 안고 살아가야 하고, 범행을 목격한 어머니도 고통이 크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대구=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