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슈카. 사진출처=슈카 인스타그램
34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슈카(본명 전석재·45)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무난하게 임기 마쳤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슈카는 결국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슈카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계엄과 함께 비어가는 코스피’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슈카는 방송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일련의 일들을 언급했다. 슈카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중과부적’ 발언을 언급했다.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이 해제되자 지휘관들에게 “중과부적이었다. 수고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과부적은 수가 적어 싸울 수 없었다는 뜻이다. 계엄군 병력을 더 많이 동원할 수 있었다면 이번 계엄령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슈카의 방송 이후 많은 누리꾼은 그가 ‘지금 대통령이 무난하게 임기를 마쳤으면 좋겠다’는 발언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있다.
다수의 누리꾼은 “비상계엄 선포로 경제적 손실이 얼마인데, 경제 유튜버가 이런 말을 해도 되나” “그냥 잘 됐으면 좋겠다니 할 말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이 상황이 잘 풀렸으면 좋겠다는 의미 같다” “슈카의 발언을 너무 과대 해석한 거 아니냐”며 그를 옹호하는 입장도 있었다.
논란이 일자 슈카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