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자연·기술을 융합한 지속가능한 농어촌 구현 전략 발표 미래 농어촌을 위한 3대 플랫폼 전략
농어촌공사 사옥 전경
한국농어촌공사는 창립을 맞아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비전인 ‘Future KRC’를 발표하고 이를 기념하는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임직원과 청년농업인, 외부 경영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지속가능한 농어촌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공사가 선보인 ‘Future KRC’는 사람, 자연, 기술을 핵심 요소로 삼아 미래 농어촌의 변화와 도전에 대응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00년 동안 이어온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비전은 농어촌의 공간과 에너지, 디지털화를 중심으로 한 세 가지 플랫폼 전략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플랫폼은 스마트농업 기반의 농어촌 공간을 조성하고 공동체 네트워크를 강화해 누구나 살기 좋은 미래형 농어촌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사는 이번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각 플랫폼별 세부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기술제휴와 정책사업 제안, 시범사업 추진 등 단계별 실행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한국농어촌공사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발전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지난 세월 동안 농어촌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공사의 역사를 돌아보며,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할 준비와 역량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농어촌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공사는 올해 초 국민과 전문가, 학계, 임직원이 참여하는 ‘미래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농어촌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해왔다. 이번 비전을 통해 공사는 변화하는 농어촌 환경에 대응하며, 농어촌 발전의 선도 기관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