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로서는 WB가 유일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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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복싱 종목이 포함되기 위해선 각국이 국제복싱연맹(IBA)이 아닌 월드복싱(WB)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각) “IOC는 IBA가 자격을 박탈당한 뒤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종목을 주최했다. 복싱은 아직 다음 올림픽 정식 종목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며, IOC는 새로운 국제 복싱 기구가 설립되지 않을 경우 올림픽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복싱의 올림픽 정식 종목 여부는) 각국 복싱 협회에 달렸다. 이것은 매우 쉬운 결정이다. 지금까지는 WB가 유일한 방법이며, IBA는 불가능하다”고 짚었다.
편파 판정 논란, 승부 조작 의혹, 재정 악화 등에 시달린 IBA는 결국 지난해 IOC에서 퇴출당하기에 이르렀다.
IOC는 각국 복싱 협회가 새로운 국제 기구 아래 통합을 이루지 못하면 정식 종목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로서는 대한복싱협회를 포함해 전 세계 55개의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는 WB가 유일한 해결 방안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