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팬 투표…23일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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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배준호(스토크시티) 등이 2024년 한국 축구 최고의 골 후보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9일까지 올해 각급 대표팀 경기 중 나온 최고의 골을 뽑는 팬 투표를 한다고 밝혔다.
투표는 PlayKFA에서 할 수 있다. 한 사람이 한 번만 투표할 수 있으며, 최종 결과는 오는 23일 발표된다.
월드컵 예선에서 나온 골이 5골로 가장 많다. 2차 예선 싱가포르전 이강인의 단독 돌파에 이은 오른발 득점, 3차 예선 쿠웨이트전에서 나온 오세훈(마치다)의 헤더와 배준호 A매치 데뷔골, 3차 예선 이라크전의 이재성(마인츠) 다이빙 헤더골이 후보다.
손흥민을 남자 A매치 최다 득점 단독 2위로 올려놓은 월드컵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 골도 있다.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나온 골은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나온 조규성(미트윌란)의 헤더골, 8강 호주전 손흥민 프리킥 골까지 2골이다.
나머지 3골은 각급 여자대표팀에서 나왔다. 2월 체코와 친선경기에서 나온 지소연(시애틀 레인)의 A매치 70번째 골과 17세 이하(U-17)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아시안컵 3~4위전 케이시 유진(에인절 시티) 페어의 골, U-20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독일을 무너뜨린 박수정(울산과학대)의 결승골이 후보에 올랐다.
월드컵 3차 예선과 여자 U-20 대표팀 경기가 각각 2경기다.
손흥민과 황희찬(울버햄튼)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둔 이라크전(3-2 승)과 4연승을 이어간 쿠웨이트전(3-1 승)이 후보다.
여자 연령별 대표팀 사상 최초로 미국을 잡은 U-20 대표팀의 6월 미국 원정 친선경기(4-2 승), U-20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한 조별리그 3차전 독일전(1-0 승)도 들어있다.
추가시간 동점골과 연장전 역전골로 극적 승리를 거둔 아시안컵 8강 호주전(2-1 승)도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월드컵 2차 예선 싱가포르전에서 나온 손흥민의 왼발 감아차기 슛이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또 원정에서 3-0 승리가 나온 월드컵 2차 예선 중국전이 올해의 경기로 뽑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